카카오게임즈가 약 2500억원의 1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났다.
카카오게임즈는 8일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1분기 매출액은 약 2463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약 1.2% 줄어든 수치다. 전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약 2.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약 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1% 늘어났다. 다만 전분기 대비 약 13.2% 감소했다.
1분기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지만, 게임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약 5.3%, 약 4.1% 늘어났다. 모바일 게임은 약 1613억원 매출을 달성했으며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모두 늘어났다. PC온라인 게임도 전년 동기 대비 약 10.5%, 전분기 대비 약 18.6% 증가한 약 15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 콘텐츠 리뉴얼 효과 등이 실적을 이끈 것으로 카카오게임은 분석했다. 아울러 신작 ‘롬(R.O.M)’ 국내외 론칭 성과 역시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 PC온라인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콘텐츠 업데이트 효과 역시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비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4.5% 감소한 약 694억원을 기록했다. 비게임 부문에는 골프 및 스포츠 레저 통신 사업 등이 포함된다. 카카오게임은 계절적 비수기 및 경기 침체 영향으로 풀이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부터 주요 게임 타이틀의 서비스 권역을 확장하며 ‘비욘드 코리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애니메이션풍 수집형 RPG ‘에버소울’을 오는 5월 29일 일본 시장에, 대작 MMORPG ‘아키에이지 워’를 2분기 중 대만, 홍콩, 마카오를 비롯한 9개국에 출시, 글로벌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