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그린워싱 논란’ 류준열 “고민 많아” 심경 고백

‘열애·그린워싱 논란’ 류준열 “고민 많아” 심경 고백

기사승인 2024-05-10 12:07:25
배우 류준열.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배우 혜리, 한소희와 이른바 ‘환승’ 의혹에 휩싸이고 그린 워싱 논란으로 비판받던 배우 류준열이 공식석상에 섰다.

10일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새 시리즈 ‘더 에이트 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류준열, 천우희, 박정민, 이열음, 박해준, 이주영, 문정희, 배성우와 한재림 감독이 자리했다.

이날 류준열은 “사생활 이슈 관련해 당시 내 의지와 상관 없이 SNS에 여러 글이 올라왔다”면서 “하나하나 일일이 답 드리기 보다는 침묵하고 그로 인해 생기는 비판을 감당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 연인이던 한소희가 SNS로 여러 입장을 올린 것을 염두에 둔 답변이다.

그린 워싱 논란에도 답했다. “비판적인 여론 잘 읽어봤다”며 말을 잇던 류준열은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데뷔 이래로 고민 많은 시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에서 다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류준열은 2016년부터 그린피스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하지만 환경 파괴 주범으로 꼽히는 골프를 즐겨하면서 행보가 적절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 에이트 쇼’는 여덟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번다는 쇼에 참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진수 작가가 그린 인기 웹툰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을 각색했다. 영화만 작업하던 한재림 감독의 첫 OTT 작품이다. 촬영 기간만 8개월에 달한다. 오는 17일 공개.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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