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뺑소니로 경찰 적발…운전자 바꿔치기 의혹도

김호중, 뺑소니로 경찰 적발…운전자 바꿔치기 의혹도

기사승인 2024-05-14 15:49:36
가수 김호중. 생각엔터테인먼트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호중에게 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적용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께 서울 신사동에서 차선을 변경하다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김호중은 경찰에 자신이 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진술 후 귀가했다. 김호중 회사 관계자 A씨 역시 경찰서를 찾아 김호중이 아닌 자신이 차량을 운전했다고 자수했다. 하지만 경찰이 관련 사실을 추궁하자 결국 자신이 차량을 몰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는 전언이다.

이와 관련해 김호중 소속사 측은 “사고 발생 후 김호중이 골목에 차를 세우고 매니저와 통화하는 사이 택시 기사가 경찰에 신고했다”면서 “상황을 접한 매니저가 본인이 처리하겠다며 경찰서로 찾아가 본인이 운전했다고 자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 사실을 안 김호중이 직접 경찰서로 가 조사 및 음주측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김호중이 당시 음주 상태가 아니었다고도 강조했다. 소속사 측은 “사고 당시 김호중은 당황한 나머지 사후 처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면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고개 숙였다.

김호중은 2020년 방송한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최종 4위를 기록했다. 해당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어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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