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 걸으며 기부하는 ‘패밀리 워킹 페스티벌’ 성료

한국맥도날드, 걸으며 기부하는 ‘패밀리 워킹 페스티벌’ 성료

중증 환아·가족 위한 병원 근처 집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 건립 모금

기사승인 2024-05-28 10:08:24
한국맥도날드가 26일 서울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개최한 ‘2024 맥도날드 패밀리 워킹 페스티벌’에서 참가자들이 메인 코스 걷기를 시작하고 있다. 맥도날드

한국맥도날드가 지난 26일 서울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개최한 ‘2024 맥도날드 패밀리 워킹 페스티벌’을 성료했다.

28일 맥도날드에 따르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개최한 ‘패밀리 워킹 페스티벌’은 서울 지역 내 장기 통원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아와 가족들을 위한 병원 근처 제2의 집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의 건립을 위해 참가비를 전액 기부하는 모금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3000여명의 참가자와 협력사들의 후원으로 약 1억1600만원이 모였으며, 재단법인 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RMHC Korea)에 전달됐다.

제프리 존스 RMHC Korea 회장은 “우리나라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너무나 소중하다”며 “이 행사에 참여하신 분들이 소중한 아이와 가족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선물해 주셨다”고 말했다.

1988년 맥도날드의 국내 진출부터 함께 협력한 김선희 매일유업 부회장도 이날 참석해 “매일유업은 지난 25년간 희귀질환인 선천성대사이상을 앓고 있는 환아들을 위한 특수분유 생산과 사회 공헌 활동을 오랫동안 펼쳐왔다”며 “이 행사가 환아와 가족들에게 큰 힘과 희망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평화광장 걷기 코스에는 행사의 공식 유니폼인 노란색 티셔츠를 입은 참가자들이 나란히 걸으면서 일대가 노란색으로 물드는 장관이 연출됐다. 어린아이와 손잡고 함께 걷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부터 친구와 연인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모였다.

기부 행사라는 취지에 공감한 유명 인사들도 자리했다. 행사 초반에는 치어리더 박기량과 EBS ‘자이언트 펭TV’의 펭수가 참가자들과 몸풀기 체조를 함께 했으며,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활약 중인 전 펜싱 선수 김준호도 가족들과 함께 걷기에 동참했다.

맥도날드 TV 광고에 출연했던 가수 육중완과 배우 김광규도 참가자들과 함께했다. 난치성 질환을 이기고 최근 기적처럼 회복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는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에 머물렀던 어린이 가족과 함께 걸으며 감동을 전했다.

이외에도 행사장 곳곳 맥도날드와 후원사들의 다양한 이벤트 부스가 마련됐다. 특히 헬륨 풍선과 모바일 캐리커처, 즉석 사진 인화 등은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색 있는 사진을 기념으로 남길 수 있게 마련된 포토존에는 대형 후렌치 후라이와 해피밀 박스가 준비돼 많은 참가자들이 줄을 서서 ‘인증샷’을 남겼다.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는 이날 “올해 처음으로 여는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아픈 어린이 환자와 그 가족을 위해 동참해 주신 많은 분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언제나 여러분 곁에 친구 같은 맥도날드로, 우리 사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맥도날드로 늘 함께 하겠다”라고 감사 인사를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한국맥도날드의 주요 협력사인 가농바이오, 델몬트, 매일유업, 빔보QSR 코리아, 신세계푸드, 오뚜기, 존쿡 델리미트, 코리아후드써비스, 코카-콜라, 타이슨푸드코리아, 풀무원, CJ 제일제당 등이 후원사로 동참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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