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26일 “시급한 민생 현안과 경제 정책이 많은데 국회가 정쟁에 몰두하고 있다”며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에 현재 계류된 중점 법안이 94건 정도인데 제대로 논의조차 안 되고 있다”며 “모든 피해가 주권자인 국민에게 돌아간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이 ‘방송 4법’을 재추진키로 한 데 대해서는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했던 법안이고, 문제 있는 내용이 추가돼 재발의된 것이라는 점에서 현재 논란이 있다”며 “국회서 논의되는 상황과 이런 우려를 고려해 향후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