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英서 5인조 보이그룹 데뷔…K팝 현지화 꾀한다

SM, 英서 5인조 보이그룹 데뷔…K팝 현지화 꾀한다

기사승인 2024-08-02 14:01:47
SM엔터테인먼트가 선뵈는 영국 현지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의 모습. 문앤백 미디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영국에서 현지 보이그룹을 데뷔시킨다.

2일 SM에 따르면 SM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북미통합법인, 영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문앤백 등 3사가 통합해 선뵌 영국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가 1일(현지 시간) 런던 소호 호텔에서 데뷔 기자간담회를 마쳤다.

이번 행사에서는 팀명 디어 앨리스와 5인 멤버가 최초 공개됐다. 이외에도 영국 BBC 하위 채널인 BBC One과 BBC iPlayer를 통해 방영하는 디어 앨리스의 데뷔 다큐멘터리 ‘메이드인 코리아: 더 케이팝 익스피어리언스’의 1회와 퍼포먼스 영상 등이 선보여졌다.

디어 앨리스는 K팝 제작 시스템을 거쳐 육성한 영국 아이돌이다. 영국 현지를 비롯해 전 세계 활동을 목표로 한다. 예술 전문학교 브릿스쿨 출신 멤버인 막내 블레이즈 눈과 뮤지컬 연극 학위를 가진 덱스터 그린우드,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약하던 제임스 샤프, 어린이 합창단 출신 올리버 퀸, 유람선 댄서 출신 리스 카터까지 5명으로 구성됐다. 연령대는 19~23세로, 평균 나이는 21세다. 

이날 간담회에서 덱스터 그린우드는 “SM에서의 트레이닝은 우리 모두에게 엄청난 여정”이라며 “SM과 한국 관계자들에게 놀라운 지원을 받아 우리 팀이 탄생했다”고 소개했다. 제임스 샤프는 이모가 K팝 팬이라고 밝히며 “라이즈를 가장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리스 카터는 “크루즈에서 댄서로 일하며 K팝 산업이 큰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걸 알았다”며 “어딜 가든 K팝의 영향력을 느꼈다”고 했다.

이들의 데뷔기를 그린 6부작 TV 시리즈 ‘메이드인 코리아: 더 케이팝 익스피어리언스’는 100일 동안 서울에 머물던 다섯 소년의 이야기가 담겼다. SM에서 K팝 트레이닝을 받는 모습 등 뮤지션으로의 성장을 그린다. 이달 중 방영을 앞뒀다.

디어 앨리스는 TV 시리즈 공개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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