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코 호조’ NHN 2분기 영업익 285억원

‘페이코 호조’ NHN 2분기 영업익 285억원

게임 부문 매출 1064억원…전년 동기 대비 감소
다키스트 데이즈 출시 일정 조정

기사승인 2024-08-06 08:38:19
NHN 사옥 전경. NHN

NHN이 2분기 매출 5994억원, 영업이익 285억원을 기록했다.

6일 NHN은 2024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올랐으나 전 분기 대비 0.8%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3%, 전 분기 대비 4.4% 증가했다.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 전 분기 대비 12.7% 감소한 1064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 10주년 이벤트 호조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전 분기 대비 전체 게임 매출은 감소했으나, 웹보드게임은 2분기에도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성장했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2958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7%, 전 분기 대비 2.6% 증가한 수치다. NHN페이코의 매출 연계 사업 성과 확대와 NHN KCP의 분기 최대 해외 거래액 달성 등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페이코 2분기 매출 기여 거래금액은 1조5000억원이다.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모두 성장세를 이어갔고, 전략 사업인 기업복지솔루션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커머스 부문은 5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9.9% 감소한 57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인수한 ‘아이코닉’ 영향으로 분석된다. NHN 측은 경영 효율화로 전 분기 대비 매출 외형은 감소했으나 동시에 유의미한 손익 개선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기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4.7%, 전 분기 대비 3.0% 증가한 98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 발생 매출을 본격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NHN클라우드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하며 기술 부문 성장을 견인했다.

콘텐츠 부문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8%, 전 분기 대비 18.7% 증가한 534억원을 기록했다. NHN코미코는 안정적 트래픽이 지속되고 있으며, NHN링크는 2분기 역대 최다 관중을 모객한 프로야구 관련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8% 성장했다.

한편 NHN은 올해 게임 출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소셜 카지노 게임 ‘페블시티’를 연내 북미를 포함한 타깃 국가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달 8일에는 ‘우파루 오딧세이’가 일본과 대만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려 한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모바일 버전 우선 출시 계획에서 모바일, PC 버전 동시 런칭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얼마 전 진행한 2차 CBT에서 PC 버전 출시를 희망하는 의견들이 나와서다. 아울러 완성도 높은 게임성 확보를 위해 출시 일정을 내년 1분기로 일부 조정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NHN은 최근 대내외 경영환경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핵심 사업 위주의 지속 성장과 그룹 전반의 경영 효율화 성과에 힘입어 2분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하반기에도 불투명한 경영변수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대비하는 한편, 게임 부문을 중심으로 본연의 사업 경쟁력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
유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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