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해리스…트럼프와 양자·다자대결서 모두 앞서 

대세는 해리스…트럼프와 양자·다자대결서 모두 앞서 

기사승인 2024-08-07 19:21:02
미국 대선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부터)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연합뉴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이후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지지율 상승세가 굳어지는 모양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정치매체 더힐은 해리스 부통령은 최근 미국 공영매체 NPR과 PBS뉴스가 여론조사 기관 마리스트에 의뢰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우위를 점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등록유권자 1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양자 대결에서 지지율 51%를 받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보다 3% 뒤진 48%를 기록했다.

지난달 NPR과 PBS뉴스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47%)이 해리스 부통령(45%)보다 약 2% 차이로 앞선 것과 비교돤다.

특히 당적이 없는 일명 무당파 유권자 가운데 53% 지지율을 얻어 44%에 그친 트럼프 대통령보다 더 좋은 성적을 얻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자경쟁 구도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해리스 부통령은 로버트 F.케네디 주니어 등 무소속 출마 예상자를 모두 포함한 여론조사에서도 48%의 지지율을 얻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45%에 그쳤고, 케네디 주니어는 5% 지지율을 기록했다.

케네디 주니어의 선거 완주는 해리스 부통령보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더 큰 타격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자구도시 무당파 유권자 사이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48%로 나타났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37%로 양자 대결 때보다 큰 차이가 벌어진 것이다. 케네디 주니어는 무당파 유권자 사이에서 12%의 지지율을 보였다.
유민지 기자
mj@kukinews.com
유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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