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생존율 29% ‘담도암’…판도 바꾼 항암제 [이노메디⑧]

5년 생존율 29% ‘담도암’…판도 바꾼 항암제 [이노메디⑧]

기사승인 2024-08-12 08:50:40
▲ [이노메디 8회] 담도암 치료 판도 바꾼 면역항암제

원미연 아나운서 / 최근 주목받는 의료 기술과 신약 소식을 짚어보는 이노메디 시간입니다. 오늘도 이노메디 코너를 함께할 쿠키뉴스 박선혜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선혜 기자 / 안녕하세요. 쿠키뉴스 박선혜 기자입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오늘은 어떤 내용 준비해오셨습니까? 

박선혜 기자 / 담도암은 다른 암에 비해 상대적으로 생소한 암인데요. 생존율이 낮고 조기 발견이 어려운 암입니다.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진단법도, 생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치료제도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담도암은 12년 전 제시된 항암화학요법 외에는 큰 대안이 없었는데요. 최근 새로운 면역항암제를 사용해 생존율을 2배 이상 높였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담도암 치료의 판도를 바꾼 이 항암제는 무엇인지 오늘 이 시간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담도암은 췌장암, 위암 등에 비해 생소한 암인데요. 어떤 암인지 설명해 주세요.

박선혜 기자 / 담도암은 말 그대로 담도에 생기는 소화기계 암입니다. 담도는 지방을 소화,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소화액인 ‘담즙’을 수송하는 관인데요. 담즙이 이동하는 경로에 해당하는 담관과 담즙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담낭에서 유래한 암을 통칭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담관암이라고 부르기도 하고요. 또 암이 발생하는 해부학적 위치에 따라 간 내부에 발생한 간 내 담도암, 좌우 간 안에 담도가 모이는 간 문부암, 간 밖에 위치한 간 외 담도암, 담낭에서 발생한 담낭암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원미연 / 소화 과정에서 중요한 이동 통로에 발생한 암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담도암이 진행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박선혜 기자 / 담도암은 초기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운 암 중 하나입니다.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미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가 많은데요. 소화가 잘 안 되거나 배가 아프고 속이 더부룩한 흔한 소화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담도암 진단을 받는 환자가 적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황달입니다. 황달은 담관이 폐쇄되고 담즙 배출이 막혀 혈액 내 빌리루빈(담즙 주성분) 수치가 높아져 생기는 현상입니다. 또한 소변 색깔이 진해지고 온몸에 가려움증이 생기기도 하고요. 담도 폐쇄가 진행되면서 간 기능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복통이나 체중 감소, 피곤함, 식욕부진, 구토, 명치 통증 등 비특이적 증상도 나타납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담도암 증상은 대부분 비특이적이어서 일반인이 알아채기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생존율은 얼마나 되나요?

박선혜 기자 / 2022년 중앙암등록본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담도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29%입니다. 일반인이 5년 뒤에 생존할 확률을 100%라고 가정할 때 담도암에 걸린 상황에선 10명 중 7명이 사망하는 것입니다. 담도암은 생존율이 낮은 것으로 잘 알려진 췌장암에 이어 저조한 생존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담도암은 회복이 돼도 재발과 전이가 잘 되는 편인가요?

박선혜 기자 / 네, 맞습니다. 담도는 노출된 부분의 길이가 7~10cm, 지름은 1cm가 채 되지 않는 작은 기관으로, 간으로 가는 주요 혈관 조직이나 위, 췌장 등의 다른 장기와 밀접하게 닿아있습니다. 더불어 담낭의 경우 장막이라 부르는 외부막이 간 쪽 면에는 존재하지 않아 진단 시 간으로의 직접적인 침범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해부학적 특징에 따라 전이 혹은 국소 진행이 발생해 수술을 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더불어 완치 목적의 수술 이후에도 60~70%의 환자는 재발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사망률도 높고 재발과 전이도 잘 되는 치명적인 암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그렇다면 이 담도암은 왜 생기는 건가요?

박선혜 기자 / 발생 요인으로는 ‘간디스토마’로 불렸던 간흡충 같은 기생충 질환, 오래된 담석, 담낭 용종 등이 꼽힙니다. 비만이나 과체중이어도 담도암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담석이 있으면 담관암 발생 위험도가 4~7배 증가하는데요. 담석 크기가 3㎝ 이상이면 암 발생 위험이 10배가량 높아집니다. 담낭 용종도 크기가 1cm 이상이라면 암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원미연 / 빠른 발견과 치료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담도암은 일반적으로 어떻게 치료하나요? 

박선혜 기자 / 진단 시 수술이 가능한 환자는 수술을 통해 암이 발생한 부위를 절제합니다. 암의 발생한 위치에 따라 수술 범위가 달라지는데요. 간 내 담도암의 경우는 간 절제술만으로 수술이 종결되기도 하고요. 간 외 담도암은 간을 포함해 췌장 일부까지 절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드물어 진단 시점에 수술이 가능한 환자는 약 20~30%에 불과합니다. 수술이 불가능한 국소진행성 담도암 또는 전이성 담도암 환자들은 항암 화학요법 치료를 진행합니다. 담도암의 표준 1차 항암 화학요법은 다양한 연구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표준치료보다 더 나은 효과를 보인 치료법이 없습니다. 치료 접근이 약 10여 년간 정체돼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신약 개발이 더뎠던 이유는 뭔가요? 

박선혜 기자 / 항암제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는 서구에서 담도암이 많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담도암은 서구권을 기준으로는 연간 10만 명당 0.35에서 2명이 진단되는 희귀암에 속하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유병률이 약 40배까지 높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아시아의 유병률이 높은 암종에 해당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가 암 등록 통계를 보면 2020년에 7452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암의 3%를 차지하고, 9번째로 많이 생기는 암입니다. 2022년 기준 사망률이 10만 명당 11.6명을 기록했는데요. 담도암 사망률 세계 1위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습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이런 가운데 최근 새로운 치료 대안이 등장하면서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고요. 

박선혜 기자 / 지난 2022년 면역 항암제 ‘더발루맙’(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을 병용하는 치료법이 기존 항암 화학요법과 비교해 2년 생존율을 2배 이상 개선하는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더발루맙 병용요법은 면역항암제 더발루맙과 기존 치료제로 쓰였던 젬시타빈과 시스플라틴 항암제를 같이 사용하는 것인데요. 미국과 유럽 가이드라인에도 수술이 불가능한 담도암 치료의 표준치료로 등재됐습니다. 특히 이 연구는 국내 의료진이 주도해 국내 환자를 비롯한 아시아 환자가 절반 이상 포함된 글로벌 임상연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데이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그 데이터 내용에 대해 조금 더 알려주세요. 임상연구를 통해 어떤 결과가 나온 겁니까? 

박선혜 기자 / 더발루맙 병용요법의 사망 위험 감소 효과를 확인한 결과, 아시아 환자들의 사망 위험 감소 효과는 28%였습니다. 아시아인이 아닌 환자에서 나타난 20%보다 컸습니다. 참여 환자들이 오랫동안 생존하고 있다는 점 또한 의미 있는 변화입니다. 담도암은 장기 생존을 기대하기 힘들었는데요. 더발루맙 병용요법 전체생존기간(OS) 통계 결과, 증세가 악화되지 않고 장기간 생존을 보인 일명 ‘롱테일 효과’(Long-tail effect)가 명확하게 나타났습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항암화학요법으로만 가능하던 담도암 치료에 새 길이 열린 건데요. 박선혜 기자, 면역항암제가 기존 항암제와는 어떻게 다른 건가요? 

박선혜 기자 / 면역항암제는 암세포가 인체의 면역체계를 회피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더 잘 인식해 공격하도록 하는 약물입니다. 인체의 면역체계를 통해 작용하기 때문에 기존 항암제들이 가졌던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더발루맙 성분의 ‘임핀지’ 면역 항암제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세요. 

박선혜 기자 / 더발루맙은 종양세포가 정상세포로 위장하도록 돕는 단백질인 PD-L1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집니다. 즉, PD-L1이 종양세포와 결합하는 것을 선택적으로 차단해 종양세포가 면역세포를 회피하는 것을 방해합니다. 이를 통해 면역체계가 종양세포를 감지하고 공격(면역반응)하도록 유도하는 것이죠. 

원미연 아나운서 / 담도암 치료 동향 그리고 치료제의 효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서울아산병원 천재경 교수님 인터뷰 들어보겠습니다. 

천재경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



VCR>> 천재경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 인터뷰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아산병원에서 간암, 담도암, 췌장암, 신경내분비종양의 항암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종양내과 의사 천재경입니다

Q. 담도암이란
A. 간에서 담즙이 만들어져 이동하는 통로, 담즙을 일시적으로 보관하는 곳에 생기는 암을 담도계 암으로 통칭합니다. 해부학적으로 보면 간 내 담도암, 간 외 담도암, 담낭암 세 유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간 외 담도암은 다시 간문부 담도암과 원위부 담도암으로 나누어집니다.

Q. 담도암 치료 방법
A. (암의) 기수마다 다르겠죠. 수술이 되는 환자와 수술을 할 수 없는 환자로 나눠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수술이 가능한 환자의 경우, 근치적 절제술을 통해 종양을 완전히 제거한 다음 재발 방지를 위한 보조항암치료를 진행합니다.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는 고식적 항암치료를 적용하는데, 약물을 통해 종양의 크기를 줄여서 최대한 생명을 연장하는 치료를 시행합니다. 

Q. 담도암 치료 미충족 수요
A. (담도암 환자) 대다수가 수술이 불가능한 단계에서 발견이 되고 있는데, 조기 진단법이 없다는 점이 안타까운 점 중 하나이고요. 동양에 많이 발생하는 게 담도암인데, 서양 위주로 임상시험을 하다보니 신약 개발이 많이 소외돼 있었거든요. 워낙 예후가 안 좋고 수술도 안 되는 데다가 항암치료도 발전이 늦어서 담도암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 입장에서는 많이 슬프기도 합니다.

Q. 면역항암제의 기전
A. 면역항암제는 환자의 면역을 이용하는 치료제입니다. 보통은 암 세포가 생기면 면역세포가 이를 알아채서 공격을 해야 하는데요. 암세포가 오랫동안 머물러 있다보면 면역세포를 회피하는 특정 스위치를 켜게 됩니다. 이를 면역 관문(면역 체크포인트)이라고 하는데, 면역항암제는 이 면역 관문이라는 스위치를 끄게 하여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인지해 사멸할 수 있도록 돕는 기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새로운 담도암 면역항암제
A. 과거 1차 표준요법이었던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병용요법에 더발루맙을 추가한 병용요법이 3상 임상에서 기존 표준요법 대비 생존 기간, 반응률, 반응 유지 기간 등의 측면에서 우월한 효과를 확인했고요. 그 외에 최근 펨브롤리주맙이라는 약도 치료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Q. 기존 치료 대비 장기 생존율
A. 그간 치료한 담도암 환자분들의 치료 효과를 분석해보면 2년 이상 생존한 분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5~10% 밖에 안 될 정도였는데요. 더발루맙 치료 효과를 평가한 TOPAZ-1 연구에 따르면 2년 생존율이 약 25%, 즉 2년 간 생존한 담도암 환자가 4명 중 1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거 치료 효과에 비하면 매우 의미있는 개선이라 할 수 있고, 특히나 면역항암제 치료를 받은 담도암 환자들이 좋은 상태로 생존해 있어서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새로운 면역항암제의 임상 반응
A. 눈에 보이는 장점은 기대 생존 기간이 늘어났다는 점입니다. 또 부작용이 늘면서 오래 생존하는 것은 환자도, 의료진도 원하지 않는 부분인데요. 면역항암제의 경우 기존 항암요법과 비교했을 때 부작용 측면에서 큰 차이가 없는 편이라, 효과가 오래 지속되면서 편하게 치료받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Q. 치료제 접근 보완점
A. (치료제) 비용 측면이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더발루맙 치료 효과를 확인한 3상 임상은 우리나라 연구진에 의해 진행된 임상입니다. 해당 연구를 통해 대조군 대비 치료 효과를 개선한 점을 확인했습니다. 안 그래도 예후가 나쁜 암에서 제한적인 치료 환경은 환자들을 더욱 괴롭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이 빠르게 개선되었으면 합니다. 

Q. 담도암 환자와 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말
A. 진단을 받을 때 환자, 가족분들이 많이 절망하시는 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치료 환경이 정말 좋아졌고, 앞으로 더 좋아질 예정이니 너무 절망하지 않으셨으면 하고요. 또 좋은 효과를 보이는 환자 분들이 예전에 비해 많이 늘어났으니 의료진을 믿고 치료를 잘 따라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담도암은 신약 임상 연구가 많이 필요한 분야입니다. 신약 임상에 대해 권유를 드렸을 때 열린 마음으로 참여해주시는 것도 환자 본인과 의학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는 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더발루맙 성분의 임핀지 치료제에 대한 얘기 이어갈게요. 예후가 나빴던 담도암 치료에서 큰 성과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치료 접근성은 여전히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하던데요. 왜 그런 건가요?

박선혜 기자 / 더발루맙은 현재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대해선 급여가 적용되지만, 담도암과 간암 치료 시엔 급여가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이기 때문에 환자가 비용 전액을 부담해야 합니다. 임핀지의 1바이알(500㎎)당 가격은 약 340만원입니다. 담도암 환자는 1회 치료 시 체중 1㎏당 20㎎을 투여해야 하는데요. 이를 체중 70㎏인 환자에 적용하면 임핀지 항암제와 병행해야 하는 화학요법의 치료비용을 제외하고도 한 달에 약 1000만원, 1년 투여(3주 간격) 시엔 약 1억5000만원을 환자가 부담해야 합니다. 임상에 참여하지 않는 일반인으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수준입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해 많은 환자가 경제적 부담을 안고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많은 환자들이 이 약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바라고 있겠네요. 

박선혜 기자 / 그렇습니다. 환자들은 담도암 치료에 대한 보험 급여가 절실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지난 12년간 폐암 분야에서 10개 이상의 항암제가 보험 급여를 받았지만 담도암에서 급여가 인정된 항암제는 단 1개도 없습니다. 반면 영국, 미국, 일본 등에서는 우리보다 담도암 사망률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건강보험 적용을 빨리 받았습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담도암 약을 개발하는 일이 굉장히 어렵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더발루맙의 급여가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은데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박선혜 기자 / 임핀지 항암제를 개발한 A제약사(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담도암 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를 위해 정부와 적극 논의 중입니다. 앞서 임핀지는 지난해에도 건강보험 급여를 신청해 11월 암질환심의위원회(암질심)에서 이를 논의했지만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비급여로 남은 바 있습니다. A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올해 6월 급여 신청 재도전에 나섰습니다. 빠르면 이번달(8월) 암질심 심의 안건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정부와 적극적인 협의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마지막으로 급여 적용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 담도암 환자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int >> 담도암 환자 윤미정(가명)씨/ 담도암은 많이 접해보지 못한 암이었고, 제가 담도암에 걸릴 거란 생각도 전혀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임핀지 치료제를 사용하면 효과가 있을 거라는 말씀을 듣고 치료를 하기 시작했는데. 비용이 너무 비싸서 사실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금액도 금액이고, 암에 걸렸기 때문에 경제 활동을 못 하니까 돈을 사용하는 데도 두려움과 걱정이 많습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환자들이 너무 고통스러워하고 있습니다. 희귀하고 치료가 어려운 암에 대한 유연한 치료 접근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노메디 오늘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박선혜 기자 감사합니다. 

박선혜 기자 / 네 감사합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박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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