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신작 ‘어쩔수가없다’, 이병헌·손예진 함께한다

박찬욱 신작 ‘어쩔수가없다’, 이병헌·손예진 함께한다

기사승인 2024-08-12 10:16:52
박찬욱 감독 신작 ‘어쩔수가없다’로 호흡을 맞추는 배우 손예진과 이병헌(왼쪽부터). CJ ENM

박찬욱 감독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캐스팅을 완료하고 첫 삽을 떴다.

12일 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어쩔수가없다’에 배우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유연석이 출연을 확정했다. 오는 17일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어쩔수가없다’는 삶이 만족스럽던 회사원 유만수(이병헌)가 갑작스럽게 해고된 이후 아내와 두 자식을 보호하고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키기 위해 취업 전선에 다시금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미권 소설 ‘더 액스’(THE AX)를 원작으로 한다.

박찬욱 감독은 이병헌과 ‘공동경비구역 JSA’, ‘쓰리, 몬스터’에 이어 세 번째로 영화를 함께한다. 이번 작품에서 이병헌은 25년 동안 다닌 제지 회사에서 잘린 후 재취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만수 역을 맡았다. 손예진은 만수 아내 미리 역으로 낙점됐다. 남편의 실직에도 가족을 지키고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박희순은 잘나가는 제지 회사 반장 최선출을, 이성민은 제지 업계 베테랑에서 구직자 신세가 된 구범모를 연기한다. 이외에도 구범모 아내 아라 역은 염혜란이, 만수의 경쟁자 고시조 역은 차승원이, 미리가 일하는 치과의 의사 오진호 역은 유연석이 담당한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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