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저작권보호원, 신학기 맞아 저작권 보호 캠페인 전개

한국저작권보호원, 신학기 맞아 저작권 보호 캠페인 전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 협업
‘저작권 보호, 바로 지금’ 슬로건

기사승인 2024-08-20 09:18:14
한국저작권보호원 CI. 한국저작권보호원

한국저작권보호원(보호원)은 9월 신학기를 맞아 대학가 불법 PDF 파일 공유 등 저작권 침해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인식 제고 활동을 전개한다.

20일 한국저작권보호원은 이같이 밝히며 8월 중순부터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대학출판협회, 한국학술출판협회, 민간기업 등과 협업한다고 밝혔다.

저작권 보호 캠페인은 ‘불법 스캔, 불법 판매, 불법 공유’를 멈추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저작권 보호, 바로 지금’ 슬로건과 함께 대학가 주요 버스에 랩핑 광고, 버스정류장과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광고를 게재한다. 대학생이 자주 찾는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도 캠페인을 진행하려 한다. 한국대학출판협회와 협조해 전국 대학에 캠페인 동참을 요청하는 공문과 홍보 포스터를 발송할 예정이다.

저작권 침해 행위를 확실히 인식하고, 저작물을 바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대학생이 알아야 할 저작권 상식’ 자료집을 전자책(e-book) 형태로 발간했다. 이는 보호원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열람하고 활용할 수 있다.

보호원은 지난 7월 발족한 ‘K-저작권 지킴이’ 기업 지킴이 중 하나인 교보문고와도 협업한다. 교보문고가 약 300개 대학과 연계해 운영하고 있는 대학전자도서관에 보호원이 발간‧제작한 자료집과 저작권 보호 영상 콘텐츠를 등록해 전자도서관 이용자는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다.

대학교재를 무단으로 스캔하고 PDF 파일로 공유하는 행태를 방지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저작권보호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합동해 대학교 주변의 복사 업소를 대상으로 신학기에 맞춰 계도 활동도 진행한다. 특히 보호원은 문체부 저작권 특별사법경찰과 공조해 영리‧상습적으로 불법행위를 일삼는 복사업소에 대해서는 수사의뢰를 통해 강력 대처할 방침이다. 전국 대학가 약 440개 무인스캔방을 조사할 예정이다. 운영 현황과 이용자 실태 조사 등을 통해 향후 출판 저작권 침해 방안 마련에 참고하려 한다.

박정렬 보호원 원장은 “교재 등 불법 복사하여 공유하는 것은 중대한 저작권 침해 행위”라며 “보호원은 앞으로도 불법 PDF 파일 등 유통 방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
유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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