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이치엔 에듀(NHN에듀)가 KB금융공익재단과 메타버스 기반의 경제·금융 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3일 NHN에듀는 이날 오전 NHN 판교 사옥에서 협약식을 진행하며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원더버스 내 ‘KB 스타 경제교실’ 탑재 논의를 해나간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원 원더버스 최고전략책임자(CSO), 송용훈 KB금융공익재단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3월 공식 런칭한 NHN에듀 원더버스는 메타버스 기반 학습경험 플랫폼(LXP, Learning eXperience Platform)이다. 수준 높은 3D 그래픽으로 가상세계를 구현해 몰입감을 키웠고, 스토리텔링 중심의 교육 콘텐츠로 교육 효과를 극대화했다. 사용성 검증 연구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경기도교육청을 필두로 전국 학교로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강점을 가진 분야인 에듀테크와 경제·금융 교육 분야의 시너지를 도모하고자 체결됐다. KB금융공익재단이 쌓아 온 교육 노하우를 첨단 IT기술로 구현한 원더버스 플랫폼에 탑재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양사는 원더버스에서 KB금융공익재단 대표 프로그램인 ‘KB 스타 경제교실’을 들을 수 있도록 구현하는 것을 시작으로 학년별·수준별 맞춤형 경제·금융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특히 도서산간 지역에서도 원더버스에 접속해 은행을 방문하고, 저축과 투자의 개념을 공부하는 등 시공간 제약에서 벗어나 경제‧금융을 접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기반의 콘텐츠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장원 원더버스CSO는 “교육과 공익 그리고 경제라는 세 가지 가치를 기술과 콘텐츠로 가장 잘 구현하고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며, 각 사가 강점이 있는 분야에 집중해 시너지 효과를 내자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상세계 안에서 다룰 수 있는 경제적 개념과 가치가 무궁무진하기에 KB금융공익재단과 만들어 갈 새로운 콘텐츠에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송용훈 KB금융공익재단 사무국장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송 사무국장은 “자칫 어렵고 재미없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는 경제·금융이라는 주제를 NHN에듀와 함께 학생들이 쉽게 그리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메타버스형 교육 콘텐츠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원더버스 뿐만 아니라 아이엠스쿨 등 다양한 교육서비스를 구축·운영 중인 NHN에듀와 협업해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새로운 경제·금융교육 트렌드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NHN에듀는 올 2학기부터 실제 수업에서 원더버스를 본격적으로 활용함에 따라 AI코스웨어를 강조한 공교육 사업에도 집중한다.
원더버스는 NHN에듀의 학교 운영 서비스 아이엠티처와 결합상품을 출시하고 이를 기념하는 프로모션에 나선다. 아이엠티처는 교사의 행정 업무를 30% 이상 감소시키는 서비스로 19만여명의 교사가 활용 중이다. 원더버스와 아이엠티처의 결합 상품은 학생 경험의 만족과 교사 업무 효율성의 증진을 위해 기획됐다.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원더버스 브랜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