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장애학생 이스포츠 축제 개최...“디지털 접근성 강화”

교육부, 장애학생 이스포츠 축제 개최...“디지털 접근성 강화”

기사승인 2024-09-02 15:55:47
교육부. 사진=박효상 기자

교육부가 전국 최대 규모의 특수교육 정보화 행사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넷마블문화재단과 함께 개최한다. 장애학생의 정보화 역량을 강화하고 건전한 디지털 여가문화 확산을 도울 예정이다. 

교육부는 3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2024 전국 장애학생 이(e)-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국 장애학생 이축제’는 2003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행사로, 전국 특수학교(급) 장애학생, 학부모, 지도교사 등 1600여명이 참석하는 행사다. 행사에는 ‘소프트웨어(SW) 코딩’ 등 정보경진대회 18종목과 ‘모두의마블’ 등 이스포츠 10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신규종목 개설 및 영역별 참가 규제를 완화했다. ‘동영상 제작’, ‘닌텐도 스위치 스포츠 배구’, ‘에프시(FC)온라인’ 등이 신설돼 더 풍성한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체험 부스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콘텐츠 체험, 소프트웨어 코딩, 착용(웨어러블) 로봇, 인공지능(AI) 그림그리기, 시·청각 장애인용 영상콘텐츠, 드론, 3차원(3D) 프린트를 이용한 열쇠고리 제작 등 30여 개 이상의 체험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선미 국립특수교육원 원장은 “디지털 시대, 장애학생에게는 장애로 인한 어려움보다 디지털 정보 접근성이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는데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장애학생이 디지털 사회에 능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민지 기자
mj@kukinews.com
유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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