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MV 감독 “어도어, 사과 안 하면 고소할 것”

뉴진스 MV 감독 “어도어, 사과 안 하면 고소할 것”

기사승인 2024-09-09 10:06:27
그룹 뉴진스. 어도어

그룹 뉴진스의 ‘디토’·‘OMG’·‘ETA’ 등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신우석 돌고래유괴단 스튜디오 대표가 어도어 측에 사과를 요구했다.

9일 신 대표는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고 김주영 어도어 대표와 이도경 어도어 부대표에게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어도어 입장문에서 난 허위 사실 유포자인데 왜 뒤로는 연락해서 회유하려 안감힘을 쓰냐”며 “녹취와 메일을 갖고 있으니 거짓말을 그만하라”고 일갈했다.

법률 자문도 마쳤다고 했다. 신 대표에 따르면 뉴진스 뮤직비디오의 부가 영상이 올라와 있는 반희수 채널의 소유권은 당시 어도어와 합의한 대로 돌고래유괴단에 있다. 다만 신 대표는 권리 주장보다 반희수 채널의 존재 여부가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영구 보존을 조건으로 어도어에 채널을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 대표는 “내 요구는 사과 하나뿐”이라며 어도어가 공식 채널을 통해 이날까지 사과하지 않는다면 어도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도 했다.

현 어도어와 신 대표의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온 건 지난 2일부터다. 신 대표가 어도어 측의 삭제 요구를 받고 돌고래유괴단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뉴진스와의 작업물을 삭제했다고 밝혀서다. 이에 어도어 측이 “(돌고래유괴단이) 광고주와 협의 없이 영상을 무단 게시해 과거에도 이견이 있었다”, “돌고래유괴단 측에 해당 디렉터스 컷(감독 편집판) 영상을 게시 중단 요청했을 뿐, 반희수 채널 등 뉴진스 관련 모든 영상의 삭제 혹은 업로드 중지를 요구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으나, 신 대표가 이를 거짓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파장이 일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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