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추석 차례상 물가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尹대통령 “추석 차례상 물가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기사승인 2024-09-10 16:48:20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서울 도봉구 농협 하나로마트 창동점을 찾아 채소 판매대 앞에서 농협 관계자로부터 배추 등 농작물 작황과 가격 동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배추, 무, 쇠고기, 사과, 배, 밤, 대추, 생선 등 차례상에 올라가는 성수품 물가를 안정적으로 잘 관리해 국민들 물가 걱정을 덜어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39회 국무회의에서 추석 민생 대책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정혜전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우선 물가와 관련해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물가가 2%대로 안착되고 있으나, 아직도 생활물가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20개 성수품 물가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어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할인판매 및 비축물량 방출을 통해 굴비 등 생선 가격 안정을 추진 중”이라며 “고수온 피해를 받은 농어민에 대해서도 추석 전에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석 민생 안정 대책과 관련해서 최 부총리는 “숙박쿠폰을 50만 장을 배포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대책도 빨리 집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온누리 상품권 1조4000억원어치를 특판으로 판매하고 소상공인 정책자금 상환 연장도 지난달 16일부터 실시한 결과 1만명 이상 신청했다”고 보고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국민들에게 많이 홍보해달라”고 당부했다.

추석 연휴 응급의료체계와 관련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추석 연휴 응급의료에 대한 불안감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했고, 최 부총리는 “응급의료기금 37억원을 투입해 응급의료진이 추가 배치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계를 잘 설득해야 한다"면서 "정부의 의료개혁은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질 높은 의료 수요 또한 증가함에 따라 의료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의료진들에도 더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추석 연휴 교통 대책과 관련해서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은 “이번 연휴 370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본부를 만들어 13-18일간 24시간 교통 상황을 관리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이동하는 국민들이 쉽게 교통경로를 알 수 있도록 안내해 교통 체증을 최소화하고, 공항도 잘 관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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