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올해 중으로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의했다.
1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라오스 총리 주최 만찬에서 연내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연내에 만날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개최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도 한일 관계를 개선하자는 취지로 이야기를 나눴다.
한미일 정상회의에 앞서 인도·태평양 업무의 총책임자인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차주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3국 협의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는 연내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 일정과 오는 11월5일 열리는 미국 대선을 전후로 한 북한의 고강도 도발 가능성 및 그에 따른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