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책방’ 휴점 소식에도 인파 몰려

‘한강 책방’ 휴점 소식에도 인파 몰려

-책방 오늘, "당분간 쉬어가, 재영업일은 추후 공지할 것"
-책방 찾은 시민들 아쉬움 뒤로 한 채 인증샷 남겨

기사승인 2024-10-14 13:12:26
14일 서울 종로구 한강이 운영하는 독립서점 '책방 오늘' 앞에서 관광객들이 잠시 걸음을 멈추고 서점 외관을 구경하고 있다.
소설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가운데 14일 서울 종로구 한강이 운영하는 독립서점 '책방 오늘'에 인파가 몰렸다. 이날 수십명의 시민들이 서점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동행한 지인과 대화를 나눴다.
14일 서울 종로구 한강이 운영하는 독립서점 '책방 오늘' 앞에서 시민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인파가 몰리자 책방 오늘은 문 앞에 '당분간 쉬어간다. 재영업일은 추후 공지하겠다'는 문구를 남겼다. 책방을 찾은 시민들은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활짝 웃는 표정으로 연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14일 서울 종로구 한강이 운영하는 독립서점 '책방 오늘' 앞에 동네 주민이 남긴 응원 메시지가 붙어 있다.
14일 서울 종로구 한강이 운영하는 독립서점 '책방 오늘' 앞에서 강석한 씨가 응원 메시지를 촬영하고 있다.

한강이 운영하는 서점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분당 야탑동에서 찾아온 강석한(71) 씨는 "국가적인 경사라고 생각해서 먼길 마다 않고 찾아왔다"며 "근처에 산다고 들었는데 동네를 한 바퀴 돌아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유희태 기자
joyking@kukinews.com
유희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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