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까지 모빌리티용 수소 소비량이 6389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016톤보다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서울에서 ‘2024년 제3차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관계부처, 지자체, 업계와 그간 추진 실적과 4분기 수소 수급 전망을 공유하고, 수소 소비량 확대에 따른 수급 관리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수소차 보급 목표와 수소 생산 설비들의 생산 능력을 감안하면 4분기 수요량은 최대 약 4900톤, 공급량은 최대 6500톤이 예상돼 안정적인 수소 수급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환경부는 4분기 수소 버스 등 수소차 보급 및 충전소 구축 계획을 공유했으며, 국토교통부는 수소 버스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검토 방안을, 지자체는 지역별 수소 버스 및 충전소 보급 계획과 수소 수급 관리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수소 유통 전담 기관인 한국석유관리원은 예방적 수급관리를 위해 이달 중 수소 생산시설 및 중점 충전소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회의를 주재한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수소 버스 보급 등이 본격화됨에 따라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수소제품을 체감할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며 “수소 버스 등 수소모빌리티 확대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소 수급이 필수적인 만큼, 정부는 수급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