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바다는 우리의 손으로 지키자’ 해군창설 79주년 기념식 개최

‘우리의 바다는 우리의 손으로 지키자’ 해군창설 79주년 기념식 개최

기사승인 2024-11-11 16:00:02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이 11일 오전 해군의 모체인 '해방병단'(海防兵團) 결단식 터 인근인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열린 제79주년 해군 창설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해군이 11일 서울 종로 열린송현녹지공원에서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해군창설 7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송현공원은 해군의 모체인 해방병단(海防兵團) 결단식 터 맞은편이다.

11일 오전 해군의 모체인 '해방병단'(海防兵團) 결단식 터 인근인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열린 제79주년 해군 창설 기념식에서 해군사관학교 3기생으로 창군 초기 해군에서 복무한 박찬극 예비역 제독(왼쪽)이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해군은 광복 직후인 1945년 8월 초대 해군참모총장 손원일 제독을 비롯한 해양 선각자들이 ‘우리의 바다는 우리의 손으로 지키자’는 일념으로 해사대(海事隊)를 결성하고, 그해 11월 11일 서울 관훈동 표훈전에서 해방병단(海防兵團) 결단식을 거행하면서 시작됐다.

손원일 제독은 ‘해군은 신사(紳士)여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선비 사(士)가 두 개인 십일(十一)월 십일(十一)일을 창설일로 정했다.

11일 오전 해군의 모체인 '해방병단'(海防兵團) 결단식 터 인근인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열린 제79주년 해군 창설 기념식에서 해군사관학교 3기생으로 창군 초기 해군에서 복무한 박찬극 예비역 제독(오른쪽)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창군원로, 역대참모총장, 성일종 국회국방위원장, 유관 단체장, 해군·해병대 장병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손원일상 수여, 해군창군 경과보고, 대통령 축전 낭독, 참모총장 기념사, 해군가 제창 순으로 진행했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이 11일 오전 해군의 모체인 '해방병단'(海防兵團) 결단식 터 인근인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열린 제79주년 해군 창설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의 해군을 만든 창군원로, 선배 전우들은 ‘우리 바다는 우리가 지키겠다’는 숭고한 사명감을 가지고 해방병단을 창설했고, 지난 70여 년간 우리의 바다를 피로써 지켜냈다”면서 “우리 해군을 대양해군, 강한해군으로 도약시키고 자랑스러운 해군·해병대를 만들어 주신 선배 전우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제79주년 해군 창설을 기념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운스퀘어에서 해군사관학교 3기생으로 창군 초기 해군에서 복무한 박찬극 예비역 제독과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이 해군 모집 벽보 부착행사에 앞서 창군역사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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