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 하루 전 조국 “깊은 성찰 후 돌아올 것”

수감 하루 전 조국 “깊은 성찰 후 돌아올 것”

“국민이 ‘조국의 부재’를 메워줄 것”

기사승인 2024-12-15 21:15:36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4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조국혁신당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 상황실에서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쿠키뉴스 자료사진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는 서울구치소 수감을 하루 앞두고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서 ‘조국의 부재’를 메워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잠시 멈춘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전 대표는 지난 총선 당시 사용하던 총선 공약 팸플릿인 ‘3년은 너무 길다’ 포스터를 함께 게재하며 “지난 2월 ‘3년은 너무 길다’라고 최초 발언한 뒤 299일 만에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가 의결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 2019년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을 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직을 수락했다”며 “올해는 검찰해체(수사·기소 분리)와 윤석열 탄핵을 위한 불쏘시개가 되기 위해 창당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국민 덕분에 공약이 실현되고 있다”며 “건강을 챙기고 깊은 성찰을 한 후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조 전 대표는 지난 12일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을 최종 확정받고 의원직을 상실했다. 조 전 대표는 형 집행 연기 신청을 허가받아 오는 1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될 예정이다. 이후 구치소에서 관련 절차를 밟은 뒤 안양교도소로 이감될 것으로 보인다. 

조 대표의 만기 출소 예정일은 2026년 12월 15일이지만 사면 등의 조치가 있을 경우 출소 시기가 더 빨라질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3일 “차기 정권에서 사면 복권 조치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