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권 국민의힘 가져도 돼”…이재명, ‘국정안정협의체’ 재차 제안

“주도권 국민의힘 가져도 돼”…이재명, ‘국정안정협의체’ 재차 제안

국민의힘, 전날 李 협의체 제안 사실상 거절에
“경제 타격·민생도 어려워…계산 물리고 신속 결단 부탁”

기사승인 2024-12-16 10:43:54
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4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제12차 합동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겸 선대위 해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쿠키뉴스 자료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국정 전반에 대한 협의체가 부담스럽다면 경제·민생 분야에 한정해서라도 협의체 구성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매우 불안하고 정치적 불안요소가 있다”며 “이는 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히고 있고 우리 국민의 민생도 매우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정을 안정시키고 민생을 회복하는데 네편 내편이 어디 있겠는가”라며 “국정안정협의체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도 동의한 꼭 필요한 일이다. 이름, 형식, 내용 어떤 것이라도 상관 없다. 모든 논의 주도권은 국민의힘 가져가도 좋으니 꼭 참여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내부 사정이 어려운 건 이해한다. 정치적으로 입장이 곤란한 것도 이해한다”면서도 “그러나 정당의  존재 이유가 국가 안정과 국민에게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것 아닌가. 계산은 조금 뒤로 물리고 경제 문제 한정된 협의체 신속하게 결단하고 함께 해주길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민주당이 제안한 초당적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사실상 거부한 바 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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