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권한대행 “민생경제 회복 총력…새해 첫날 예산 즉시 집행”

한덕수 권한대행 “민생경제 회복 총력…새해 첫날 예산 즉시 집행”

기사승인 2024-12-17 11:16:14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7일 “내년도 예산안이 새해 첫날부터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재정 당국은 예산 배정을 신속히 마무리해주길 바란다”며 “정부는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권한대행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경제가 조기에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국가 재정과 공공기관, 민간투자 등 가용 재원을 총동원해 내년 상반기에 집중 집행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그러면서 “(대한민국) 경제는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관계 각료와 한국은행 총재 등이 적극 노력한 덕에 금융·외환시장 등 큰 틀에서 점차 안정화되고 있지만, 골목상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의 어려움은 더 가중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 권한대행은 “서민 생계부담 완화, 취약계층 보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과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첨단산업 육성 등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경제활력 확산을 위해 마련된 예산이 속도감 있게 집행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권한대행은 기업들의 내년 경영 불확실성을 우려하며 “정부의 일관된 정책 방향과 실효성 있는 정책들이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 잘 담겨 연내에 발표될 수 있도록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잘 챙겨 달라”고 했다. 

한 권한대행은 각 부처 장관들에게 소관 업무에 대한 전권을 갖고 각종 개혁과제와 현안을 책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당부하면서도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골목상권과 자영업자들을 살리는 차원에서 계획된 연말 모임 등을 통해 상생 분위기를 만드는데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 권한대행은 “정부는 오직 국익과 국민의 미래를 생각하며 헌법과 법률에 따라 국정을 조기에 안정화시키고, 여·야 정치권과 적극 협력해 민생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 권한대행은 지난 1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및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과의 통화를 언급하며 한‧미동맹 및 한미일 협력 강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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