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 테마주가 급등하고 있다. 비상계엄 해제 이후 우 의장 신뢰도가 높아진 이유로 풀이된다. 반대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마주는 하락세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4분 기준 효성오앤비는 전 거래일 대비 14.30% 오른 8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뱅크웨어글로벌(13.79%), 코오롱모빌리티그룹(2.97%)도 오르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인 효성오앤비는 국내 유기질비료 판매율 1위 기업이다. 본사가 우 의장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에 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이경조 대표가 우 의장과 같은 경동고등학교 출신으로 알려졌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모회사인 코오롱 안병덕 대표가 우 의장과 같은 1957년생에 경동고, 연세대 동문으로 알려지며 테마주로 묶였다.
우 의장은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 가결 핵심 역할을 하면서 신뢰도가 높아졌다. 그는 담장을 넘어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사태가 해결되기 전까지 퇴근하지 않고 국회 집무실에서 대기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한국갤럽 설문에 따르면 우 의장은 정계 요직 인물 중 신뢰도 56%로 1위에 올랐다.
반면 이재명 대표 테마주는 하락 거래 중이다. 오리엔트전공(-14.18%), 이스타코(-8.21%) 등이 약세다.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