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참모들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날 조문에는 정 비서실장을 비롯해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호진 외교안보특보, 정무·홍보·민정·경제·사회·과학기술·저출생대응수석, 국가안보실 제1·2·3차장, 국정상황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 대통령실 참모들이 외부 공개 일정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직무정지된 윤석열 대통령은 앞서 참사 당일인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소중한 생명을 잃은 분들과 사랑하는 이를 잃은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너무나도 애통하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적었다.
이어 “정부가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소방대원들과 모든 구조인력의 안전도 최우선으로 지켜질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