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2025년엔 국정안정과 민생 복원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국회는 비상계엄 사태의 조속한 수습과 국정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와 협력해 경제 회복과 민생 복원에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본예산 조기 집행과 신속한 추경 편성을 통해 얼어붙은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이 시급하다”며 “올해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 2%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성장률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서라도 추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재정 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적시 추경을 놓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과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제 법안, 민생의 고단함을 더는 민생 법안 논의 속도를 높여 가겠다”고 부연했다.
또 “무엇보다 국정의 불안정성을 해소해야 한다”며 “불확실성의 장기화는 나라 전체에 큰 부담이다. 대외신인도 회복과 경제 안정을 위한 선결과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회는 탄핵심판의 청구인으로서 관련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충실히 임하겠다”며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을 묻는 일에도 국회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 민주주의는 훼손된 헌정 질서의 복원과 함께 온전히 회복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