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고객에게 필요한 존재 돼야”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고객에게 필요한 존재 돼야”

기사승인 2025-01-02 09:35:41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지난달 19일 그룹 신입직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신한금융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도전적인 경영환경 속에서 “올해는 신한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내수 부진 및 수출 둔화, 대외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도전적인 경영환경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 회장은 먼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대해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분들께도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이어 진 회장은 “초고령사회로의 진입, 산업 생태계의 변화 앞에서 우리는 일류신한의 과제를 완성해 가야 한다”면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밝힌 주주 및 시장과의 약속도 성공적으로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중점 추진할 전략 방향으로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확립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 △기업시민으로서 역량을 높이고 금융을 통한 사회적 이슈 해결 3가지를 제시했다.

진 회장은 지난해 내부통제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였지만 고객과 사회 눈높이에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짚었다. 올해는 관리감독 평가, 모니터링 전반을 꼼꼼히 살펴 내부통제를 신한의 핵심 경쟁력으로 확고히 정착시키겠다고 설명했다.

또 진 회장은 고객 경험 관리를 더욱 고도화하고 금융 수요자 중심의 솔루션 및 그룹사 시너지 발굴을 확대하는 한편 저탄소 경제 전환, 저출산 문제 해결 등 금융을 통한 사회적 이슈 해결에도 앞장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진 회장은 2025년 경영 슬로건으로 ‘고객중심 一流신한 Humanitas, Communitas’을 내걸면서 마지막으로 “우리는 결국 고객에게 필요한 존재가 돼야 한다”며 “신한의 존재 이유를 증명하며 지속 가능성을 이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