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공수처, 무리한 대통령 체포시도 자제해야”

권성동 “공수처, 무리한 대통령 체포시도 자제해야”

“절차적 공정성 훼손하는 수사는 사회갈등 일으켜”
“공수처, 내란 수사권 없어…자전거 면허증으로 포크레인 운전하는 격”

기사승인 2025-01-03 09:50:59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쿠키뉴스 자료사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향해 “무리한 현직 대통령 체포시도를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내란죄와 수사권에 대한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공수처는 경찰에 사건을 이첩하길 바란다”며 “대통령 출석은 대통령실과 대화를 통해 적절한 시기에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수사가 위법 논란을 촉발하고 있다”며 “이미 탄핵 찬반으로 사회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절차적 공정성을 훼손하는 수사는 향후 사회갈등을 더욱 부추길 뿐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공수처는 내란죄 수사권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포영장까지 청구했다”며 “자전거 면허증을 들고 포크레인까지 운전하겠다고 나서는 모습”이라고 비유했다.

아울러 “통상 공수처의 영장 청구는 서울중앙지법에서 해왔다. 그러나 이번엔 유독 서부지법에서 신청했다”며 “편의적인 판사쇼핑을 했다는 지적이 나와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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