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영 신임 농협은행장 “디지털 리딩뱅크 도약…금융사고 제로화 이룰 것”

강태영 신임 농협은행장 “디지털 리딩뱅크 도약…금융사고 제로화 이룰 것”

기사승인 2025-01-03 17:58:17
강태영 제8대 농협은행장이 3일 취임식을 열고 향후 경영목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농협은행

강태영 신임 NH농협은행장이 “금융사고 제로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3일 강 행장은 서울 농협은행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대내외 위기 극복 및 임직원의 비상한 각오와 농협의 정체성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경영방향을 제시했다.

강 행장은 “미국 신정부 출범과 국내 정세 불안정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선제적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부각되고 있다”며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를 위해 위기 상황별 시나리오를 수립·관리해 변동성 확대와 잠재적 부실 가능성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강 행장은 농협은행 경영목표로 ‘금융, 품격을 담다’를 제시하며 임직원이 늘 살펴야 할 고려사항으로 △고객 신뢰 및 동반성장 △원리원칙 재정립 및 내부통제 혁신 △디지털 리딩뱅크 도약 △미래금융 선도 등을 강조했다.

특히 강 행장은 “금융은 그 자체로 목적이 될 수 없으며, 고객 성장을 지원하는 수단으로서만 의미가 있다”고 밝히며 ‘동반성장’의 가치를 중요하게 언급했다.

내부통제 강화를 통해 금융사고 예방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강 행장은 “업무 재설계를 통해 모든 프로세스를 시스템화하고 취약점을 전면 재정비해 내부통제를 강화하며 금융사고 제로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특히 디지털 리딩뱅크로 성장하기 위해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강 행장은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도전과 혁신을 지속하겠다”며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된 고객접전을 반영한 새로운 고객 전략을 제시하고, 다양하면서도 편리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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