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권한대행은 이날 안토니우 구테레쉬(Antonio Guterres) 유엔 사무총장과 통화하며 한·유엔 협력 등에 대해 협의했다.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한국 민주주의 제도의 견고함과 회복력을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의 유엔 주요 기구 이사국 진출은 국제사회의 한국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환영하면서, 유엔 중심의 다자주의의 회복과 유엔의 강화를 위한 한국의 지속적인 역할에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 권한대행은 최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하여 사무총장이 피해자 유가족들에 대한 애도를 표해 준 것에 대해 사의를 전하고, 안정적인 국정운영 및 대외관계 관리 의지를 표명했다.
최 권한대행은 “유엔 창설 80주년인 올해, 한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경제사회이사회, 인권이사회 이사국으로서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