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제휴은행이 NH농협은행에서 KB국민은행으로 바뀐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최근 빗썸이 낸 실명계좌 발급은행 변경 신청을 받아들였다.
빗썸과 농협은행의 제휴는 오는 3월23일 종료된다.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FIU에 제휴은행 변경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빗썸 신규 가입자나 기존 고객들은 3월24일부터 국민은행 계좌를 개설하고 연동해야 빗썸을 이용할 수 있다.
가상화폐거래소는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를 받아야만 원화 마켓을 운영할 수 있다. 빗썸은 고객층을 늘리고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국민은행과의 계약을 추진해왔다.
앞서 지난 3월에도 빗썸은 사업자 갱신을 위한 자료 제출을 하면서 농협은행에서 국민은행으로 제휴은행을 교체하는 사항을 담았으나, 신규 은행 계좌 개설이나 고객 자산 이전 등 과정에서 충분한 이용자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는 당국 지적에 따라 기존 은행과 제휴를 연장하기로 했다.
농협은행과 빗썸은 지난 2018년 처음 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맺었다. 이후 6개월 또는 1년 단위로 실사·위험성 평가를 거친 뒤 재계약을 해왔다.
가상자산거래소 중 업비트 점유율은 약 80% 수준으로 업계 1위다. 빗썸은 20%대다.
“임시공휴일 27일보다 31일로 변경해야”주장 이어져
정부와 여당이 설 연휴 전날인 1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지만, 이를 31일로 변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