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이재명 기자회견에 “정치적 자아분열”

권성동, 이재명 기자회견에 “정치적 자아분열”

“기자회견, 중국 변검극 보는 듯”
“이제 와서 기업 위하는 척…스토킹 범죄자 사랑고백 같아”

기사승인 2025-01-24 09:53:34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쿠키뉴스 자료사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정치적 자아분열”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이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브랜드인 기본소득을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며 “그러나 민주당은 이 대표의 대표 브랜드인 지역화폐법을 발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처럼 이 대표의 기자회견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도 믿을 수 없다”며 “지금까지 이 대표와 민주당이 보여준 정책 노선과 완전히 반대되는 주장이다. 민주당 노선과도 다르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정책과 노선을 모두 갈아 엎었다고 규탄했다. 그는 “마치 이 대표가 셰셰하면서 조아리는 중국의 변검극을 보는 거 같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민간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존중하고 기업의 성장발전을 지원하겠다고 했다”며 “그러나 민주당은 노란봉투법과 국회증감법, 상법 개정안 등 기업을 옥죄는 법안을 남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시중 은행장들을 불러 언론사 광고비 집행에 대한 시비를 걸었다”며 “이처럼 기업 때리기에 여념 없다가 이제와서 기업을 위하겠다고 한다. 스토킹 범죄자의 사랑고백처럼 끔찍하다”고 했다. 

또 “이 대표는 AI산업 등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고 했다”며 “하지만 반도체특별법은 우리 당이 수없이 통과하자고 요청했음에도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선 응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신산업엔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민주당은 원전을 반대하고 전력수급기본계획에도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일갈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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