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李, 조기 대선 아바타 찾는 이유는”

장성민 “李, 조기 대선 아바타 찾는 이유는”

“민주당 차기 대표와 대선 후보는 李 대신할 인물”

기사승인 2025-01-24 13:51:21
제16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장 전 기획관 페이스북 캡처

제16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 선거에 대신 나갈 인물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옥중정치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비판이다. 

장 전 기획관은 24일 페이스북에 “이 대표는 선거법 재판으로 구속 수감될 경우에 대비해 자신을 대신해 민주당을 이끌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다”며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같은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을 대비한 후임 아바타를 찾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옥중에서도 영향력을 투사할 수 있는 아바타를 찾고 있다고 한다”며 “이 대표 스스로 대권에 출마하지 못할 경우를 인정하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현역의원들 역시 이 대표 이후의 민주당을 걱정하고 있다”며 “이 대표 불출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한다. 전날 민주당 내부 소식에 정통한 인사의 이 전언은 충격적이었다”고 부연했다. 

장 전 기획관은 이 대표 이후 민주당의 차기 당대표와 대선 후보는 모두 꼭두각시일 거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 차기 대표와 대선 후보는) 대한민국을 대표할 인물이 아니라 이 대표를 대신할 인물일 것”이라며 “이 대표가 옥중에서 조정할 수 있는 아바타가 낙점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는 자신이 대선에 출마하지 못하게 될 경우 대리인을 내세워 옥중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새로운 옥중정치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조국식 옥중정치를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아직 민주주의의 엄혹함이 본인에게만 예외적이라고 착각하는 거냐”며 “민주당 의원들이 이 대표의 푸들이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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