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유례없는 역사적 기로 한복판…마지막 힘 모아 고비 넘자”

이재명 “유례없는 역사적 기로 한복판…마지막 힘 모아 고비 넘자”

“독재·반민주 세력 반동 계속될 것…아직 끝 아니기에 긴장해야”

기사승인 2025-01-28 14:27:5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8월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스튜디오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방송 토론회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명 캠프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설을 앞두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가장 힘겹지만 새로운 세상을 목도할 9부 능선을 지나고 있다”며 “함께 힘을 모아 마지막 고비를 넘어가자”고 위로했다. 

이 대표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유례없는 역사적 기로 한복판에 서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중대한 갈림길에서 우리가 진통을 이겨내고 결국 대한민국의 저력을 세계만방에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위대한 우리 국민께서 우리가 만들 ‘더 나은 세상’의 모습을 이미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서로 다른 색깔의 응원봉들이 경쾌한 떼창으로 한데 어우러지며 역사의 퇴행을 막아냈다”며 “우리 국민은 그 찬연한 손빛으로 내란의 어둠을 걷어내고 고대 속에 잠든 ‘아고라’를 깨워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내란 극복 과정에서 이미 참여와 신뢰를 확인하며 ‘국민 중심 직접민주주의’ 르네상스의 서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아직 끝이 아니기에 여전히 긴장해야 한다. 역사가 말해주듯 늘 독재, 반민주, 극단주의 세력의 반동은 마지막 순간까지 계속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저는 믿는다. 새해의 문턱에서 우리는 곧 오늘의 불운을 끝내고 우리 국민이 얼마나 위대한지 다시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은 가까워지고, 산을 높이 오를수록 바람이 더 거친 법”이라며 “국민의 열망을 가슴 깊이 새기고 국민의 뜻을 받들어 새 미래를 열어가는 데 앞장서겠다. 모든 국민의 희망과 기쁨이 가득한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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