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를 개최하고 “미국 신정부의 정책 동향과 시장에 대한 영향을 지속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자리에서 최 권한대행은 “미국 신 정부의 통화·대외정책 등을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며 “관계기관 합동 금융·외환시장 24시간 점검체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대외신인도에 한 치의 흔들림이 없도록 2월 중 국제금융협력대사 주관 한국투자설명회(IR)를 개최해 우리경제의 양호한 펀더멘털을 국제사회에 적극 설명하고, 향후 글로벌 신용평가사 연례협의 등에 범부처가 함께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회의는 간밤 열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미 신정부 정책 구체화 등에 따른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연준은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연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추가 금리 조정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언급하며 향후 정책 뱡항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