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K-방산의 유럽 진출 교두보로 꼽히는 폴란드를 찾아 한·폴란드 방산 협력사업을 점검했다고 4일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조현기 기반전력사업본부장은 폴란드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의 막바지 협상과 양국 방산 협력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20~21일(현지시간) 폴란드를 방문해 폴란드 국방부와 양국 방산업체와의 면담을 진행했다.
조 본부장은 20일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 차관과의 면담에서 “최근 국내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한국-폴란드 방산협력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며 “폴란드는 한국 방산협력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 국가 중의 하나”라고 언급했다.
이어 K2전차, K9자주포, FA-50, 천무 등 방산 협력사업들의 진행 상황도 점검했다. 폴란드가 관심을 갖고있는 무기체계 운용유지(MRO)분야 협력에 관한 내용을 협의하는 등, 심도있는 면담도 이뤄졌다.
특히 폴란드의 신속한 전력 증강을 위한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체결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폴란드 국방부와 조속히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아울러 조 본부장은 K2전차, K9자주포, 천무 수출사업과 협력관계에 있는 폴란드 방산업체들을 방문해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우리 정부의 지원 사항을 확인했다. 또 수출 기업인 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과 만나 “방산 협력사업을 안정적으로 이행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