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잘사니즘’ 비전 제시에 민주 “李 중심으로 새로운 미래 열 것”

이재명, ‘잘사니즘’ 비전 제시에 민주 “李 중심으로 새로운 미래 열 것”

이재명, 교섭단체 대표연설서 ‘회복·성장’ 강조
염태영 “국가 발전에 도움되면 열린 자세로 받아들여야”
채현일 “‘잘사니즘’이라는 새 가치 아래 사회적 대타협 주도해야”

기사승인 2025-02-10 17:23:38 업데이트 2025-02-10 18:40:5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참석해 박선원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유희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당력을 총동원해 ‘회복과 성장’을 주도하겠다”며 “‘먹사니즘’을 포함해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잘사니즘’을 새 비전으로 삼겠다”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 대표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염태영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핵심은 ‘회복과 성장’이다. 12·3 내란 사태로 인한 민생·경제의 붕괴, 급변하는 국제 질서에 대응하기 위해 실사구시 정치가 필요하다는 제안에 공감한다”며 “이 대표의 실용주의 정치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자”고 말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도약이냐, 퇴보냐’의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국정 운영의 관건은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정책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면 열린 자세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현일 의원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이 대표가 대한민국의 회복과 성장을 위한 비전과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이 대표가 제시한 ‘기본이 튼튼한 나라’, ‘함께 잘 사는 세상‘라는 비전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며 “‘잘사니즘’이라는 새로운 가치 아래, 정치가 갈등을 조정하고 합리적 균형을 찾아내는 사회적 대타협을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 대표를 중심으로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세력에 맞서 싸우며, 혼란과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정당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 실망과 분노를 희망과 열정으로 바꾸겠다”고 했다. 

김병기 의원도 이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대해 “‘회복과 성장으로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자’는 기조의 연설이 있었다”며 “여전히 헌법적 가치를 부정하는 ‘반헌법·헌정파괴 세력’의 망령이 어른거리며, 온 나라에 불신과 폭력이 난무하고 있다. 이 대표와 함께 ‘빛의 혁명’을 완수하고, 민주적 공화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했다. 

김남희 의원도 이날 이 대표가 연설하는 사진을 게재하며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위하여, 민생회복과 경제를 위하여, 새로운 성장과 도약을 위하여. (이 대표의 연설을) 꼭 들어보시길 바란다”며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하고, 군사 쿠데타의 아픈 기억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살렸듯 2025년의 우리 국민이 우리의 미래를 구할 것”이라고 했다. 

김용민 원내수석부대표도 이날 이 대표의 연설 직후 “회복과 성장, 잘사니즘 다시 대한민국”이라며 이 대표가 제안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에 대해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모든 권력은 국민의 감시와 통제도 받아야 한다.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는) 주요 정치개혁 과제인 만큼 잘 논의해 관철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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