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청정수소 발전 입찰시장이 오는 5월 개설될 예정인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가 보완점 등 업계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산업부는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이 12일 석탄회관에서 국내 주요 청정수소 발전 사업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청정수소 발전 입찰시장 정책방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발전 5개 자회사(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와 SK이노베이션 E&S, 한화임팩트, 포스코인터내셔널, 삼성물산, 롯데케미칼 등 기업이 참석했다.
청정수소 발전 입찰시장은 청정수소 및 수소화합물을 원료로 사용해 생산된 전기를 구매‧공급하는 제도로,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개설됐으며 지난해 연 750GWh(기가와트시) 규모가 낙찰된 바 있다.
금일 간담회에서 전력거래소(수소발전입찰시장 관리기관)와 에너지경제연구원(청정수소인증 운영기관)은 각각 올해 △청정수소 발전 입찰시장 및 △청정수소 인증 예비검토 컨설팅 추진 일정(안) 등을 공유했으며, 업계는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과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건의했다. 청정수소 인증 예비검토 컨설팅의 경우 이달 말 공고할 예정이다.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은 “지난해 처음 개설한 청정수소 발전 입찰시장은 대규모 청정수소 수요 창출 및 청정수소 가격발견에 의의가 있었다”면서 “청정수소 발전 입찰시장이 우리나라의 탄소중립과 청정수소 생태계 확장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업계와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올해 입찰시장을 개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