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美 외교위 지도부 면담…“한미동맹, 초당적지지 확인”

조태열, 美 외교위 지도부 면담…“한미동맹, 초당적지지 확인”

기사승인 2025-02-16 10:22:26
뮌헨안보회의 참석차 독일을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간) 뮌헨 현지에서 가진 미국 외교 정책 전반을 관할하는 상하원 외교외원회 지도부와의 면담에서 진 섀힌 상원 외교위 간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등에 대한 미 의회의 초당적 지지를 확인했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독일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를 계기로 미국 상하원 외교위원회 지도부를 만나 역내 및 글로벌 정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조 장관은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등에 대한 미 의회의 초당적 지지가 지속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아울러 조선‧에너지‧첨단기술 분야 경제 안보 협력에 대해서도 양국 협력 목표를 설명하고, 앞으로도 미 의회의 관심과 지원 속에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도 밝혔다.

미 의원들은 이번 행정부에서도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중요성에 대한 미 의회 지지는 초당적이며 강력하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이들은 그간 양국이 쌓아올린 협력의 성과가 새로운 행정부에서 더욱 공고하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외교부는 리쉬 상원 외교위원장이 중국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인태지역의 핵심 동맹인 한국과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함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면담에 함께한 설리번 의원, 섀힌 상원 외교위 간사 역시 경제 분야 협력 가능성을 높게 보고, 동맹국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이번 논의에 대해 “뮌헨 안보회의를 통해 상하원 핵심 지도부 인사들과 연쇄 면담이 이뤄진 건 한미동맹에 대한 미 의회의 초당적 관심과 지지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은 새로운 행정부 하에서도 미 의회의 굳건한 신뢰 하에 협력의 외연을 심화·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
유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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