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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사청에 따르면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IDEX 2025에서 해외 방산전시회 최초로 정부홍보관과 중소기업관을 통합한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IDEX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최대 방산전시회로, 전 세계 주요 방산기업과 정부 기관이 참가하는 국제적인 행사이다. 방사청은 그동안 한국방위산업진흥회가 운영하는 중소기업관에 전시장 임차료 등을 지원하는 형태로 국내 방산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을 도왔으나 올해부터는 방사청 주관으로 정부홍보관과 중소기업관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정부와 기업 원팀(One-Team)으로 K-방산 공동 마케팅을 추진해 국내 방산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통합한국관에서는 국내 방산 중소기업 제품을 전시하고 정부 차원의 한국 방위산업을 홍보한다. 또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주요 수출대상국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도 추진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통합한국관 운영을 계기로 중소기업이 개별적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할 때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한국 방위산업의 브랜드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UAE와 방산협력 강화를 위해 ‘L-SAM Zone’을 조성해 UAE 정부·기업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우리 유도무기체계의 우수성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며 “한-UAE 공동세미나를 개최해 양국 간 방산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태곤 방위사업청 국제협력관은 “이번 IDEX 2025을 시작으로 향후 주요 국제 방산전시회에서 통합한국관을 운영하는 등 정부·기업 공동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와 더불어 다양한 지원제도를 통해 국내 방산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과 K-방산의 지속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