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찾은 김상욱 “5‧18 현장서 ‘탄반 집회’ 죄송”

광주 찾은 김상욱 “5‧18 현장서 ‘탄반 집회’ 죄송”

“현 대한민국은 갈등과 분열의 사회”

기사승인 2025-02-24 14:32:08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있다. 김상욱 의원실 제공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광주를 찾아 호남권에서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린 것에 대해 사과했다.

김 의원은 24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광주 금남로는 불법 비상계엄 등 독재에 맞서 시민들이 피를 흘리고 항쟁했던 곳”이라며 “또 계엄군에게 학살당하고 그 사실이 은폐된 역사적 아픔의 현장이다. 희생자 유족들을 눈앞에 두고 계엄 찬성을 외치는 행위는 민주주의 본질에 대한 모욕이자 훼손”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대한민국은 갈등과 분열의 사회”라며 “우리가 추구해야 되는 옳음이란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법치질서를 지켜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 피로 만들어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훼손되지 않게 지킬 것을 약속한다”며 “광주가 겪은 아픔에 대해 늘 함께 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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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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