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8일 (목)
민주당 “부산 금융·산업발전 방안 내주 발표”

민주당 “부산 금융·산업발전 방안 내주 발표”

“사전 합의 의제 파기 유감”

기사승인 2025-03-06 18:26:37 업데이트 2025-03-06 18:35:0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6일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홍보관을 찾아 박형준 부산시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더불어민주당은 6일 이재명 대표 부산 일정에 불만을 제기한 박형준 시장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이재성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부산시에서 이 대표 면담을 요청해왔고 오늘은 북극항로개척 관련 이야기를 중심으로 논의하기로 사전에 합의된 자리였다”며 “이런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건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항만공사 신항사업소 부산항홍보관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을 면담했다. 그는 “북극항로는 매우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라며 “정기 항로가 개척돼 운행 중이고 앞으로 계속 해빙이 이루어질 것 같고, 2030년대가 되면 상당히 활발하게 이용되지 않겠냐는 생각을 모두가 하고 있다”며 항로개척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 대표와의 면담 이후 취재진과 만나 “오늘 이자리에 온 건 북극항로 설명을 함께 하는 것을 협의하기 위해서 시 차원에서 지원을 하는 목적도 있지만, 가장 중요 현안인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과 산업은행 이전에 대한 이 대표 답을 듣기 위해 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가장 원하는 바에 대해 반응해주는 게 정당을 대표하는 리더들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큰 기대를 갖고 왔는데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전했다. 

이에 관해 민주당은 “북극항로개척은 부산 발전에 시급하고도 중요한 아젠다”라며 “부산시 차원을 넘어 정부 차원에서 진행돼야 할 국가 과제다.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부산 금융과 산업발전 방안은 다음주 월요일(10일)에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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