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8일 (화)
한동훈, 尹 ‘헌재 승복 입장’ 표명 질문에 “선택 아니라 당연한 것”

한동훈, 尹 ‘헌재 승복 입장’ 표명 질문에 “선택 아니라 당연한 것”

기사승인 2025-03-16 14:49:57 업데이트 2025-03-16 17:15:13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예배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16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와 관련해 “승복은 선택이 아니라 우리나라 정도 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 체제 나라에서는 당연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를 찾아 예배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탄핵 심판 결정에 승복한다는 메시지를 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자유민주주의 체제 시스템을 굉장히 어렵게 맞춰 온 나라”라며 “승복은 당연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헌재가 헌법과 헌법 정신에 맞는 결정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최근 ‘개헌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선 “국회의원과 대통령의 임기를 맞추는 게 중요하다”며 “대통령의 임기 단축이 전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그런 말을 안 하지 않느냐. 지금 체제로 본인까지는 하자는 그런 결기를 가지고는 1987년 체제를 정리하고 새 시대로 나아가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는 “임기단축에 대한 약속이 전제돼야 한다”며 “그런 결기가 필요한 때”라고 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차기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고 ‘4년 중임제’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말한 바 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예배 뒤 이영훈 여의도 순복음교회 담임 목사와 면담했다. 이 목사는 한 전 대표에게 “싸움을 붙이는 사람은 있는데 말리는 사람은 없다”며 “국민의 통합을 이루고 우리가 하나 되도록 해달라. 편 가르기 하면 나라가 무너진다”고 당부했다.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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