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 전장, 영광 되찾을까” 넷마블 ‘RF 온라인 넥스트’ 출격

“낭만의 전장, 영광 되찾을까” 넷마블 ‘RF 온라인 넥스트’ 출격

20일 오후 8시 ‘RF 온라인 넥스트’ 출시
‘공상과학’ 세계관…바이오슈트, ‘신기’ 눈길

기사승인 2025-03-21 06:00:06
넷마블은 20일 오후 8시 ‘RF 온라인 넥스트’를 정식 출시한다. 넷마블 제공

‘지식재산권(IP) 재해석’ 명가 넷마블이 올해 첫 신작을 출시한다. 대형 IP ‘RF 온라인’을 재해석한 게임으로, 이용자들을 ‘다시 낭만의 전장으로’ 끌어 모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넷마블은 20일 오후 8시 ‘RF 온라인 넥스트’를 정식 출시했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PC와 모바일 플랫폼 모두 이용 가능하다. 출시 시점에서는 총 6개 월드, 36개 서버를 오픈한다. 이용자 현황에 따라 신규 월드 등을 지속해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20여 년 간 사랑 받아온 ‘RF 온라인’의 IP를 활용한 게임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RF 온라인은 지난 2004년부터 서비스했으며, 글로벌 54개국, 2000만명의 이용자가 게임을 즐겼다.

넷마블은 20일 오후 8시 ‘RF 온라인 넥스트’를 정식 출시한다. 넷마블 제공

공상과학(SF) 세계관이 게임의 재미를 더한다. 최근 우리나라 MMORPG는 주로 북유럽 라그나로크 신화를 기반으로 했다. 익숙한 이야기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기도 하지만, 비슷한 콘셉트의 반복으로 피로감을 높이기도 했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우주를 배경으로, 3개 국가 간의 대립과 협력을 그려낸다. 3개국은 각기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 군국주의 국가인 황무지 기계도시 ‘아크레시아’, 다양한 세력이 공존하는 현대적 분위기의 ‘벨라토’, 절대 신 ‘디셈’을 중심으로 응집력이 높은 종교 국가 ‘코라’가 그것이다.

메카닉 콘셉트를 살린 그래픽과 색다른 장비들도 눈길을 끈다. 언리얼 엔진 5를 사용해 사실성을 높였다. 아울러 바이오슈트와 메카닉 장비 ‘신비’로 색다른 전투 경험을 제공한다. 바이오 슈트는 근거리 대인전, 돌격전, 원거리 전투 등 다양한 전투 상황‧목적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출시 시점에는 총 6종이 공개되며, 이후 추가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넷마블은 20일 오후 8시 ‘RF 온라인 넥스트’를 정식 출시한다. 전투 기기인 ‘신기’ 3종 이미지. 넷마블 제공

전투 기기인 ‘신기’는 각 국 특성에 따라 다른 콘셉트로, 보는 즐거움도 선사한다. 여기서 빚어지는 색다른 전투도 게임의 매력이다. 이용자들은 신기를 소환 또는 탑승해 대규모 전투를 펼칠 수 있다.

대규모 길드 전쟁 콘텐츠 ‘광산 전쟁’은 RF 온라인 넥스트의 핵심 콘텐츠다. 3개국 최대 450인이 참여할 수 있다. 예산전인 전초전을 거쳐 서버 내 최강자를 가리는 국가전으로 진행한다. 최종 승리한 길드는 서버 내 거래소 세금을 수령할 수 있다. 독점 광산 채굴권을 가져갈 수도 있다.

물론 운용의 묘가 필요한 부분도 있다. 인기를 끈 대형 IP라는 점이다. 오랜 기간 서비스한 만큼 신작으로서의 새로움을 보여줄 필요도 있다. 차별화가 필요한 지점이다. 동시에 원작 팬들도 만족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넷마블은 기존 게임에서 확장된 콘텐츠를 제공한다. 4개 길드가 우주 정거장 ‘낙원’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낙원 쟁탈전’, 힘으로만 겨루는 PK 필드 고레벨 이용자의 ‘격전지’ 등이 그렇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MMORPG 시장에서 보기 드문 SF 소재 게임”이라며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며 최근 침체된 MMORPG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종족 간 대립과 대규모 전투가 핵심이다. 모바일과 PC 크로스플랫폼에서 어떻게 매끄럽게 선보일지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
유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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