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으로 직무에 복귀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하고 있다.
탄핵 기각 판결을 받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즉각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해 대통령 권한대행 직무에 복귀했다.
헌법재판소는 24일 10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 공판에서 탄핵소추안을 기각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심판 선고 날인 2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심판정에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재판관들이 착석해 있다. 헌재는 이날 한 총리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했다.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으로 직무에 복귀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불 상황 파악을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이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 대신 국가원수 자격으로 즉시 직무를 재개했다. 한 권한대행은 87일 만의 출근길에서 "헌법재판소의 현명한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우선 급한 일부터 추스를 것"이라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산책하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오는 24일 오전 10시 대심판정에서 한 총리 탄핵심판 결정을 선고한다.국민의힘 나경원, 김기현, 박대출 의원 등이 2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심판정에서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 방청을 마친 뒤 나와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한 권한대행은 또 "총리가 직무 정지 중인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국정을 이끌어 주신 최상목 권한대행과 국무위원들 한 분 한 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