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까지 번진 산불…韓 대행 “주민 대피에 전 행정력 동원”

청송까지 번진 산불…韓 대행 “주민 대피에 전 행정력 동원”

기사승인 2025-03-25 18:49:39 업데이트 2025-03-25 18:56:20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총리실 제공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5일 “산불로 주민 대피 명령이 내려진 지역에서 주민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현재 안동을 넘어 청송까지 번졌다. 청송군은 이날 오후 5시 44분쯤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산불이 확산됨에 따라 전 군민은 산불과 멀리 떨어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달라”고 전했다. 21일 경남 산청에서 일어난 산불도 하동에서 진주까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남 산청-하동-진주, 경북 의성-안동-청송, 울산 울주 등 각 지역의 산불은 아직 진화되지 않아 인명피해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한 권한대행은 “주민들이 신속히 안전한 장소로 이동할 수 있도록 각 지자체는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산림청은 지자체, 소방청, 국방부 등과 협력해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산불을 조기에 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진화 인력은 안전에 유의하면서 장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수십 대의 헬기가 산불 진화에 동원된 만큼 통합 관제에 신경을 쓰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박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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