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사망에 “尹 ‘가슴 아프다’ 전해”…여권서 애도 메시지

장제원 사망에 “尹 ‘가슴 아프다’ 전해”…여권서 애도 메시지

친윤계 핵심으로 분류…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 받던 중 숨진 채 발견
김대식‧유승민‧박형준 등 장례식장 방문
홍준표‧하태경, 장제원 대한 추모 메시지

기사승인 2025-04-02 16:16:45
고(故)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고(故)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 사망 소식에 여권에서 추모 메시지가 계속 나오고 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2일 빈소가 마련된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했다. 정 실장은 조문을 끝낸 뒤 기자들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비보를 전해 듣고 내게 전화해서 ‘너무나도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라고 말했다”며 “(윤 대통령이) ‘빈소에 대신 가서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했으면 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빈소엔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유승민 전 의원,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방문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수영 의원, 김기현 의원 등도 방문 의사를 내비쳤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일 페이스북에 “죽을 용기가 있다면 그 용기로 살 수도 있었으련만 모욕과 수모를 견디는 게 그렇게 어려웠냐”며 “하나님은 인간이 견디지 못할 시련은 주지 않는다는데 이제 다른 세상에서 모든 걸 내려놓고 평온하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하태경 전 국민의힘 의원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장 전 의원은 죽음으로 그 업보를 감당했기에 누군가는 정치인 장제원에 대한 정당한 평가와 추모를 해줘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고인과 같은 부산 정치인으로 10여년을 동고동락했다. 같은 학번과 나이대였기에 본회의장에서 짝지처럼 서로 옆에 앉았다”고 했다.

장 전 의원은 18‧20‧2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 2022년 윤 대통령 당선 뒤 비서실장을 하면서 친윤석열계 핵심으로 분류됐다. 이후 친윤계 혁신 요구에 22대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장 전 의원은 최근 지난 2015년 11월 부산의 한 대학교 부총장이던 시절 비서를 상대로 성폭력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수사 진행 직후 장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함께 발견된 유서엔 가족과 지인에 대한 사과 메시지가 남겨져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