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단일화’ 선 그은 이준석 “끝까지 가겠다”

‘후보 단일화’ 선 그은 이준석 “끝까지 가겠다”

중앙선관위 예비후보 등록…“영광, 당원·지지자께 감사”

기사승인 2025-04-08 12:12:10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 개혁신당 

“끝까지 가겠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오는 6월 3일 예정된 21대 대통령 선거 완주 의지를 되새겼다. 

이 후보는 8일 오전 서울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홍준표 시장과의 단일화를 논의하느냐’는 물음에 “홍 시장과 오세훈 시장과 워낙 많은 소통을 하고 있고 그래서 이번에 탄핵 결과가 나온 다음에 사적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에서 사실도 아니고 모욕적인 주장으로 저를 내쫓았고 그 부분에 대해 어떠한 반성이나 사과 기미가 없는 상황속에 단일화 논의는 무의미하다고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과학기술 분야나 아니면 미래 세대를 대표하는 행보가 따로 나올 것이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그분들의 표심을 담아서 끝까지 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첫 대선 후보 등록 소감에 대해선 “국회의원 선거에 여러 번 출마했기 때문에 익숙하지만 중앙선관위에 대선에 도전하는 건 제 개인에게도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고 무엇보다 저를 신뢰해 준 당원과 지지자분들에게도 감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도전할 때 ‘참가에 의의를 두느냐’는 얘기가 있었고, 동탄에서 아주 어려운 선거에 도전할 때도 ‘돌을 던지려는 거냐’는 얘기도 있었다”면서도 “이번에도 당선 이외 목표는 없다는 생각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대선주자들 사이에선 어린 축에 속한다.

그는 대기업과 선진국, 국민의힘 당 대표로서 선거 승리를 이끈 사례를 언급하며 “결코 제 도전이어리다고만 평가받을 건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더 배워야 할 게 있고 공부해야 할 게 있다면 정진하겠지만, 기득권이 막연히 젊은 세대 도전을 누르는 언어로 나이가 사용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향후 계획에 관해선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이번 대선도 발로 뛰겠다고 말씀드린다”며 “당장 이틀 뒤부터 대구에서 진짜 유권자들에게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인사드리는 것부터 시작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후보는 아울러 “지금 대한민국 지도자로서 누가 적절한지를 (묻고싶다)”며 “미래 지향적이고 무엇보다도 글로벌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그리고 과학기술 분야 전문성이 있는 후보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많은 분들이 그런 영역에서 경쟁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호소했다.

이어 “오늘 등록 이후 시점부터 정말 많은 걸 보여드리고 더더욱 열심히 선거운동을 해서 대한민국에 희망을 보여드리겠다”고도 전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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