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기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공세를 지속하고 있다.
안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이 전 대표의 25만원은 현금 ‘살표’퓰리즘”이라며 “정말로 절실한 건 산불과 인공지능(AI), 관세, 추경”이라고 밝혔다.
과거 현금살포라고 논란이 됐던 민주당의 전국민 25만원 지원법과 ‘표퓰리즘’을 합쳐 언어유희를 한 것이다.
안 의원은 이 전 대표가 이날 오전 영상을 통해 출마 선언을 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이 전 대표 출마 선언 영상은 감성에 기대 현실을 호도하고 국민적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극심한 양극화와 민생고의 책임을 오로지 현 정부에 돌리는 태도는 매우 무책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거대 야당의 대표로서 30번의 탄핵을 주도해 정부를 마비시키고 자신의 방탄에만 몰두한 장본인이 이 전 대표 본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통령 되기에만 몰두했지 민생을 위해 한 일이 무엇이 있냐”며 “또 잘사니즘과 실용주의 등 온갖 좋은 말을 내세우지만 구체적 방안은 하나도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