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한덕수, 5년치 호위·보은 인사 ‘알박기’…월권 도 넘어”

박찬대 “한덕수, 5년치 호위·보은 인사 ‘알박기’…월권 도 넘어”

기사승인 2025-04-16 10:44:43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해 5월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채상병 특검법 수용 촉구’ 범야권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효상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자신의 안위를 위해 5년치 호위 보은 인사를 ‘알박기’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직무대행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덕수의 월권이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란 수사를 받았던 한 대행이 헌법을 유린하며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지명으로 헌법을 무시한 것도 모자라 보은 인사를 꼼꼼히 알박고 있다”며 “‘대통령의 고유 권한 행사는 자제해야 한다’고 말한 것은 한덕수 자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란으로 인해 민심이 흉흉하고 대통령 선거 5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 서둘러 인사를 단행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한 대행은 12·3 내란 이후 지난해 12월4일부터 4월11일까지 알리오 공공기관 경영기관 정보 시스템에 올라온 101건의 기관 임원 모집 공고에 대해 명확하게 답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박 직무대행은 한 대행을 향해 “자신이 선출된 대통령이 아니라 임명직에 불과한 총리이자 권한대행일 뿐임을 명심하라”며 “치러야 할 죗값이 지금도 차고 넘치는 것 잊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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