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2차 경선에 진출한 후보 4인의 1대1 토론이 확정됐다. 한동훈‧홍준표 후보가 3시간 끝장 토론을 할 예정이고 김문수‧안철수 후보는 리턴 매치를 진행한다.
국민의힘은 2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지하 1층에서 2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엔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 순)가 참석했다. 행사에선 24~25일 진행되는 방송 토론회 상대 지목이 이뤄졌다. 국민의힘은 지난 17일 열린 1차 미디어데이에서 제한 시간 1분에 가장 가깝게 출마의 변을 마친 순서대로 맞수 토론 상대 우선 지명권을 줬다.
지명권 순서는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 순이었다. 김문수 후보는 한동훈 후보를 선택했고 안철수 후보는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한동훈 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서로를 선택했다.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의 1대1 토론은 24일 오후 4시에 채널A 주관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안철수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토론은 같은 날 오후 5시 30분에 진행된다.
한동훈 후보가 주도권을 갖고 있는 홍준표 후보와의 토론회는 25일 오후 4시에 진행되고 그 반대는 같은 날 오후 5시 30분에 하게 된다.
앞서 당 지도부는 각 후보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 관련 발언 등을 자제해 달라는 취지의 당부를 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이제 과거 얘기를 할 때가 아니라 미래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역시 “과거 다른 사람 얘기를 할 필요가 없다”며 “앞으로 대통령이 되면 어떤 정책을 펼치고 국민 행복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집중해서 말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6일 2차 경선 진출자 모두가 참여하는 4인 토론회를 진행한다. 이후 27~28일 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 비율의 경선을 진행할 계획이다. 만약 과반 이상 득표하는 후보가 나올 경우 즉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다. 그러나 과반 득표자가 없다면 2인 결선을 통해 다음달 3일 최종후보를 뽑는다.
